결혼 6주년 기념일에 도경이는?

2012. 5. 21. 02:54도경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다은이의 도경이 집 방문이 이루어졌습니다!! ^^

둘만 놀면 심심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더 싸울 거 같아.. 다른 친구들도 부르고 싶었지만..

아침 6시 반에 일어난 도경은, 일어나면서부터 "다은이 언제 와?"를 외치더니..

11시에 다은이가 올 때까지 5분마다 "다은이 왜 안와!!" 라며 보챔.. -_-;;

조금 일찍 오라 그럴걸 그랬나... 그러나 어제 안동까지 왕복 8식간 기차를 탔기도 하고..

집안 꼴도... 손님 부르기엔 상당히 적당치 않아서... 아침나절 나에겐 시간이 필요했다... ㅋㅋ

 

마침내, 기다리던 다은이 도착!! 작은 선물(반지 ㅋㅋ)도 주고..

둘이 너무 기뻐하며 놀다가.. 싸울땐 완전 심각하게 싸우기도 하다가..

그래도 이내 화해하고 서로를 진심 챙겨주는 이쁜 모습 보여주었다.. ㅎㅎ 기특하고 이쁜 것들.. ♥♥

 

 

둘이 사이좋게 뿡뿡이 타기!! 신난 도경이가 이쁜 다은이 얼굴을 가려버림 ㅋㅋ

 

신나게 웃는 두 아이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ㅎㅎㅎ

 

사이좋게, 브이!!

 

오누이처럼 다정하게 나란히 ^^

둘이 완전 전투모드일 때는 수습이 불가능했음... 어르고 달래고 해도 수습이 안됨..

게다가.. 둘 다 고집부리다가 싸우기 시작하면, 서로 막 자기 입장을 말하고.. 도경 말빨로 승리..-_-;;;; 다은이는 통곡.. ;;;;

(도경이는 다은이 안미워했고.. 다은이가 도경이 미워했고.. 이거 던졌고.. 어쩌구 저쩌구 두다다다;;;;)

(10개월이나 빠른 놈이 말 좀 더 잘한다고 이겨먹으려 드는 모습이라니....;;;;)

결국에는 "마이쭈"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만 했다.. ^^;; 고집 안 부리는 사람만 이거 먹는거야!! ㅎㅎㅎ

 

이번엔 다은이가 앞자리!!! 도경이로선 앞자리 양보하는 게 굉장한 희생인데... 알아주려나.. ㅋㅋ

 

이 사진은.. 지우려 한 사진인데.. 자세히 보면 둘이 어설픈 브이를 하고 있음.. ㅋㅋㅋ

 

도시락 싸 가지고 동네 놀이터에 소풍 나왔습니다 ^^

김밥이랑 과일 조금 싸 가지고 나와 돗자리 깔고.. 동네에서.. 조금 웃겼음.. ㅎㅎ;;

원래 집앞 놀이터 가려고 했는데, 그늘진 곳이라 완전 개미 득시글;;;;

조금 떨어진 양지바른 곳으로 이동했다..

개미를 보니, 다은이가 완전 무서워 자지러졌는데.. 이 곳에서도 개미 한두 마리 나타나자

도경이 "다은이 무서워하쟎아! 개미 저리 가!! 때찌!!" 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굉장한 무용담'을 반복해서 나와 다은엄마한테 자랑하는 도경..

손짓발짓 해가며.. ㅋㅋ 아.. 기사도란 4살이라는 나이에 자연 생성되는 것이던가.. ㅎㅎㅎㅎㅎ

 

소풍의 목적은, 모래놀이입니다 ㅋㅋ

 

요즘, 너무나 좋아하게 된 모래놀이..

 

 

사이좋게 ♥

 

둘이 이러고 한참을 집중해 놉니다

 

 

 

 

다은이에게 장난감을 너무 잘 양보하는 도경.. 이래서.. 아이들은 어울려 자라야 하나보다..

 

 

 

 

 

다은이가 많이 졸려해서;; 집에 그만 가자고 꼬시다가..

결국은 아이스크림으로 유혹...

아이스크림을 거의 안 먹는 도경인데,, 날도 덥고 힘들어서인지, 다은이가 먹어서였는지 ^^;

다은엄마가 사 주신 아이스크림 한컵을 거의 2/3 가량 해치웠다 ㅎㅎ;;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고,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냠냠 ㅎㅎ

 

덥고, 땡볕이라 아이들 볼이 금새 발갛게 익어옵니다

 

 

정신도 혼미해지는 듯;; 집에 가서 먹자고 달래도 꿈쩍도 않는 아이들;;

 

결국, 고민끝에 바로 옆 성당 카페로 피신..

덕분에 다은엄마랑 나도 시원한 커피 한잔씩 마시고.. ㅎㅎ

 

시원한 곳에 오니.. 조금 정신이 나는 도경 ㅎㅎ

 

기분 좋아요~♥

 

암튼, 먹는데 집중!! ㅋㅋ

 

성당 신부님이 아이들 나눠주곤 한다는, 뽀로로 비타민도 두 개씩 득템!! ㅎㅎ

(성당카페 사진은, 티스토리 사진도구로 조금 보정봤는데.. 상태 안 좋군.. -_-;; 뭐 다른 사진들도 그렇지만..

암튼.. 모든 카메라는 기종이 뭐건간에 내 손에 들리기만 하면 똑딱이 취급 받음.. 미안하군...)

 

이렇게 사이좋게 아이스크림 먹고, 헤어지는데 집에 안 간다고 완강히 버티는 다은.. 도경이 집에 다시 간다고 떼쓰다가,

다은엄마는 집에 간대도 다은이 혼자 도경이네 갈거라고 울고불고 하는 걸 뒤로 하고 돌아왔다.. ㅠㅠ

밤에 문자 왔는데, 도경이네 집에서 살거라나 어쨌다나.. ^^;; 암튼, 다은이 언제든 환영!!

인형 같은 미모에.. 목소리는 허스키하고, 성격은 완전 자기 주장 확실하다!!

어지간한 아이들은 내가 구슬르면 다 넘어오곤 했는데.. 다은, 만만치 않음.. ㅎㅎㅎㅎ

도경이도 저녁에 다은이 이야기 간혹 했는데.. 아이들이란.. 참 정이 많구나...

사랑에 굶주린 듯이, 더 많은 사랑을 고파 고파 하는구나.. 싶었다..

 

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오후 늦게 도경이랑 집에 돌아와 보니, 오늘 날짜 5월  20일!

이런.. 결혼기념일을 깜빡하다니... ㅎㅎ;; 뭐 그런거지 싶었다 ^-^*

그래도.. 전화로나마 축하 인사 주고받음..

우리 오늘 하루 이렇게 잘 지냈다는 의미로.. 밤 늦게나마 오늘 사진 올립니다..

 그대, 감사, 축하, 잘 부탁!!!! ^----^♡

 

이틀 전, 옷갈아입다 말고.. 벌거벗은 채 침대에서 펄쩍펄쩍 뛰더니, 이런 얄딱구리한 포즈를 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