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문제

2010. 11. 27. 01:47記事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노조의 정규직 입성을, 그 동안 사용자측의 불공정한 대우와 압박 그리고 핍박에 대항하여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느끼는 그 상대적 박탈감은 이 땅에 몇 안되는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와 비교했을 때이고, 대다수의 많은 다른 중소기업체 근로자들에게 비하면 당신들이 느끼던 상대적 박탈감보다 더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 출처: [사회] 과거 인사쟁이가 살펴본 현대자동차 정규직/비정규직의 문제 (딴지일보 2010.11.26)


학교는 지난 여름 半정규직노조파업으로 뜨거운 열기였다.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을 주장하는 그들을 당연 지지하면서도,
그나마 노조라도 만들 수 있었던 그들, 에 비하여 거기에도 미치지 못하던 그야말로 박봉의 파리 목숨, "조교"들은 숨 죽여 살고 있다는 사실.
비정규직법에 따라 2년 계약만료 후 떼거지로 쫓겨났던 그들의 운명에 대한 고민, 연대와 대안 제시는 단 한 마디도 들을 수 없어 씁쓰레했다. 지난 2월, 떠난다는 인사를 하며 분하단 말도 못하고 눈만 벌게지던 조교의 얼굴이 내내 아른거렸다.
"동일한 가치의 노동을 제공하므로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데 대한 인간으로서의 모멸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던 그들.
전적으로 동조하면서도,
그렇다면 그들의 노동의 가치와, 같은 터전에서 노동하는 청소&경비용역들의 노동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격차가 있는 것일까
더욱 열악한 상황인 청소 아주머니들은 그들의 투쟁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를 늘 생각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임금, 소득의 차이가 노동의 가치차이를 반영하고 있는가.
아. 그런 것 따위를 반영하는 세상이 아닌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