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6)
-
6월 8일 도경
그러고보니, 백일이 지난지 꼭 한달이 지났다. 탄생 131일! 매일 매일 축하해~~ ^___^♡
2009.06.08 -
내 기억에 기록하기 위한 기사모음
한번 시작해 볼까... 생각했던 것보다 양측의 공세는 느리고 본격적이다. 첫 기사는, 서울시의 청계광장 인권영화제 허가취소소식.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603182123§ion=03
2009.06.04 -
.............2
지난해, 행복과 혼란이 교차되던 임신 기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편치 않음은 이런 생각이 들 때였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아글바글 살아간다. 삶은 힘들고 험난하고, 살아간다는 가치조차 인정되지 않으며, 현실 속에서 삶이란 아박다박할 뿐이다. 이 많은 생명들 가운데 또 하나의 생명을 산생하는 일이,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면, 그래, 그래도 조금이라도 세상을 아리땁게 하는 그런 생명이도록 해야지. 이런 다짐이 쓸데없이 필요하곤 했다. 지난해 강의 중에, 당시의 숱한 이슈들 중 하나를 이야기하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지난 정권 시절에는, 그 아무리 정책이 엇나가도. 그 무슨 분노할 만한 일들이 터져도 그에 대한 대책들을 고민하면서,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진보해나갈 ..
2009.06.03 -
오랜만에 불러본다,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덱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휴가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오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개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군가 불리우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추럭을 두 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이름 꽃이름..
2009.05.25 -
입술 삐죽삐죽
이런 표정을 뱃속에서 배워 나오는지,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울까 말까 망설일 때, 뭔가 억울하다는 듯이 아랫입술을 내밀고 눈을 붉힌다. ㅋㅋ
2009.05.14 -
번쩍번쩍 도경
백일날 받은 번쩍번쩍하는 금붙이들이 조명을 그닥 받지 못했다. 할머니의 미아방지목걸이, 외할머니 팔찌, 또 할머니와 이모의 반지 끼고 이날 도경이는 번쩍거렸다나^^; 근엄한 도련님, 혹은 멍때리기 ^___^♡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