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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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연꽃어린이집 발표회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에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 말도 잘 안 통하는 꼬맹이들 데리고 또 뭘 하신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으나, 발표회 날짜가 다가오고, 공식 일정을 건네받으니 꼬맹이들이 무대 위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_^ 지난 주 수요일과 금요일 강당에서 총연습도 했다 하고, 의상 준비도 하고.. (꿀벌 의상은 어린이집에서 단체주문하고, 집에서는 흰 타이즈를 마련함 ^^;) 총연습 후에 선생님 말씀이, 도경이가 제일 잘한다고 하셔서 기대 만빵 ^^; 도경이 발표회 소식을 들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모두 기대하시며 모두 오고 싶어하셨으나, 할아버지들은 사정상 오시지 못하고 ㅠㅠ 엄마 아빠랑 할머니 두분, 그리고 도경이 ..
2011.12.04 -
설겆이
요즘 도경이는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합니다.. -_-;;(엥??) 이도 엄마가 닦아주는 거 보다, 자기가 닦겠다고 하고(엄마 치약으로.. -_-;;;;) 간식이나 비타민 꺼내는 일도 직접 하고싶어 하지요.. (비타민 통 두어번 쏟음 ㅠㅠ) 목욕할 때는 비누질도 자기가 합니다.. 구석구석 깨끗이.. 엄마는 도경이 편하라고 도경이 손에 꼭 맞는 목욕수건을 준비했어요 ^^ 밤에 잘 때 장난감 정리도, 가끔.. 하는 편이구요... (장난감 정리는 무지 천천히 함... 잠자는 시간을 미루려는듯;;) 요즘 도경이는 엄마 일 도와주기를 좋아합니다. 같이 슈퍼 갔다 올 때면, 우유랑 두부랑 잔뜩 든 검정 비닐봉지를 혼자서 낑낑낑 들고오고 택배 찾아 오는 길에도 자기 몸집만한 택배 상자를 낑낑 안고 집까지 옵니다.. (..
2011.11.25 -
도경 - 33개월
맨날 몇년 몇월 이런 타이틀 붙이는 게 식상해서 개월로 변환.. 헉. 벌써 33개월!!! 이달에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어린이집 생일잔치날... 이번에는 도경이가 좋아하는 채영이, 그리고 엄마들끼리 친한 다은이 생일이다.. 이젠 정말 이런 거 하기 싫어~~!!!!!를 외치면서, 도경이를 꼬드겨 주말에 살짝 만들어두었더랬다.. 빳빳한 용지 꺼내서, 도경이랑 함께 자동차 그리기 ^^ 근데 며칠 사이에 실종.. $_$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생일잔치 당일 새벽 네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카드 찾아 헤메고, 디자인, 도안, 제작까지... 마치고 여섯 시에 다시 잠이 들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열심히 숙제 안했던 거 같은데... 밤새 카드그리다가, 이녀석 숙제를 왜 내가 하고있냐구!!! 하는 반항심이..
2011.11.22 -
어린이집 생활 - 10월
어쩌다 보니, 어린이집 사진들로 도배가 되었군.... 할 일은 그때그때 해치워야지!!! 도경이의 10월 어린이집 생활.. 어쩌다보니, 10월에 도경이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버려서 요즘 도경이는 밤에 안 자기, 자다가 새벽 두세시쯤 깨서 울어제끼고 한시간 이상 칭얼거리기 신공을 펼쳐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덕분에 엄마도 피곤, 도경도 피곤해서 점점 기상 시간이 늦춰짐.. 어제는 열시 반 기상해 어린이집 빼먹고, 하루 종일 엄마랑 노닥 노닥 뒹굴거리고 백화점 나들이도 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냄.. 일부러 낮잠도 안 재우고 밤 9시 반에 취침하러 들어갔으나, 결국은 11시가 다 되어 취침.. 오늘 아침 아홉시 반 기상.. -_-;; 지난주에 일을 좀 하느라고 한 이틀 꼴딱 새고, 새벽에 깨서 우는 아이 달래고..
2011.11.01 -
어린이집 - 9월
신나는 여름을 보내고, 9월입니다... 여름내 어린이집을 너무 좋아해서 주말에도 어린이집 간다고 할 정도였는데 9월 중순, 추석 이후쯤부터는 약간의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오늘 어린이집 가는 날 아니지!!!" 하며 기뻐합니다... 평일에도 같은 이야기를 해서, 기분 좋게 만들어 어린이집 보내기가 매일 매일 힘든 날들입니다.. 오늘도 울며 안 간다고 떼쓰다가, 자연스럽게 어린이집 가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주간일정표의 수업계획도 이야기하고, 어린이집의 나무자동차 이야기도 하고, 오늘 가져갈 오후간식도 함께 의논하고... 결국 도경이는 이닦고 옷입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며 엄마한테 이야기합니다. "엄마, 도경이 데려다 주고, 빙글 빙글 돌다가 이따가 데리러 와~ 도경이 안 울고 있을께~ ..
2011.10.24 -
어린이집 - 8월(2)
어린이집에서는 나눔장터를 간혹 기획합니다...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기부해 티켓을 받고, 그 티켓으로 물건을 사게 되어 있는데, 아기용품 밖에는 안쓰는 깨끗한 뭔가가 전혀 없는 우리집에서는 한 번도 기부하지 못함.. 이날은 현금으로 2천원을 챙겨주었습니다... 도경이는 뭘 사고싶어 할까요??? 아래는 요리수업 시간 사진들입니다 ^_^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