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想(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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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들국화!!
들국화 2012년 6월 30일, 시청광장 공연 진정 알흠다웠음.. ㅠㅠ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그것만이 내 세상 1" 전화가 와 짤려서.. ㅠㅠ 다시 찍음 "그것만이 내 세상 -2" 2절에서는 '내 세상' 을 '네 세상'으로 부르는 전인권.. 객석에 "너의 꿈을 밀어붙여라" 고 말하는 것 같음.. 첫곡 "행진" 요건 녹음만 한지라.. 유튭에서 퍼옴.. 첫곡 '행진' 에서.. 처음의 보컬을 최성원이 탄탄히 받쳐주고.. 전인권은 코러스로 시작하다.. 메인으로.. 당당히 부활!! 재결성 인터뷰에서.. 전인권의 보컬 능력에 대해 멤버들이.. 아직 건재하며, 더욱 아름다와졌다.. 고 했는데.. 사실 의심했는데, 그 말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음. 한편으로 소름 돋고.. 한편으..
2012.07.06 -
변화
2012년 봄. 많이 달라진 도경.2월 말, 일주일간 영주에 다녀오더니.. 아기에서 머슴아로 확 달라진 느낌.영주 방문 직전만 해도, 엄마, 아빠를 부를 때, 새된 아기 목소리였는데..갑자기 굵직하고 톤 낮은 머시마 목소리로 "엄마!"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그래도 아직.. 발음은... 아기발음ㅎㅎ;;;;지 이모가 완전 귀여워하고.. 그리워하는 아기발음이다 ㅋㅋ 오늘 솜사탕 사달라고 조르는데... 발음은 영락없이 "똠따땅!!" ㅋㅋ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 가니를 말할때는 "아니" 에 더 가까운 발음임... ㅋㅋ사 내라! 파는 데가 없다! 실랑이 와중에, 내가 "똠따땅이 뭐야!!" 하니, 완전 웃기다고 데굴데굴 웃는다"똥사탕!!" 이러면서.. ㅋㅋㅋ 3월~4월의 뗑깡..2월까지.. 더 이상 착할 수 없다..
2012.05.06 -
봄방학 보내기
2월 16일, 어린이집 수료식을 끝으로 도경이의 어린이집 생활 첫년도는 마무리되었다. 이후 2월 중하순 기간은 비공식 봄방학, 가정보육 장려 기간이다. 공식 방학은 정해져 있는지라 휴원할 수는 없지만, 신학년 준비며 교실 수리 재배치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 게다가 담당 샘도 교실도 사물함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통합반 운영... 도경이야 어쩔 수 없이 통합반을 다녀야 했지만, 이런 상황이 짠한 할머니는 이참에 영주 데리고 내려가 며칠 지내다 오시겠다 했다. 지난 11월~12월에 두 번 영주 내려갔다 오고 나서, 알게 모르게 분리불안이 생긴 도경이었다. 어디 간다고만 하면 "엄마 아빠랑 같이"를 조건으로 다는 도경이었다. 예전에는 큰엄마 큰아빠네서 잘래? 하면 당장 좋다고 외쳐대던 도경이었지만, 설무렵에 ..
2012.02.29 -
뗑깡..
아침에 서로 속을 뒤집어놓고 나는 학교에 나와 지끈대는 머리 부여잡고 끙끙거리고 있는데 이 녀석은 이렇게 재밌게 놀고있네....-_-@@@ 아침준비하는데 서로 뭐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짜증 팍 내며 나를 막 때찌-_-;;;; 하길래 의자에 앉아 있던 아이를 안아 내리고 손에 들고 있던 과자봉지 뺏어 식탁에 올려놓고 쫌 무섭게 쳐다봤더니 앙~~~ 울며 자고있는 지 아빠한테 달려간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고자질.. 엄마가 빼빼로 뺏었다고... -_-;;;; 아빠가 좀 달래고, 화장실로 들어가자,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나에게 다가와 눈치보며 이야기한다. "엄마. 죄송해요..." "도경이가 뭐 잘못했는데?" "도경이가 빼빼로 들고있어서, 엄마가 빼빼로 뺏었어요" ... -_-;;;; 에휴........ 엄마..
2011.11.16 -
노래..
박완규가 부른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이건 약 40년 전, 빅토르 하라 Victor Jara, Ni Chicha ni Limona (치차도 레모네이드도 아닌) 우리식으로 번역하면,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이 정도의 뜻이려나... 추가. 아름다운 사실 - 부활(Vocal. 정단)
2011.08.16 -
5월 12일 015B
벌써 20년이군. 고딩 시절. 컴컴한 방송실에서, 강당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때론 수다를 떨고 때론 침묵을 즐기던 그때 제각각 음악 취향은 다 달랐지만 우리가 공유할 수 있었던 음악들. 그 시절을 회상할 때면 깔리는 배경음악 같은 노래들. 푸른하늘, 동물원, 때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015B (노래방 맨 끝곡은 늘 '이젠 안녕' 이었지.. 길기도 했고.. 시간 다되기 십몇초 전쯤에 이젠 안녕을 시작하면, 5분은 보너스 받는 격..) 3학년이 되어 방송국을 떠날 때, '이젠 안녕' 을 부르며 몇몇은 부둥켜안고 펑펑 울기도^^;; 사실은 속 시원했으면서...) 해마다 5월 12일 주변이면, 이 노래와 함께 그때가 떠오르곤 한다. 그닥 자랑스럽지 않지만, 뭔가 가슴에 박히는, 그런 시절. mp3를 옮겨 올리..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