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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소풍
올해는 봄이 많이 늦었다.지난해에는 봄소풍때 더울 정도로 따뜻했는데.. 올해는 쌀쌀.. 비온 뒤의 쌀쌀함과 화창함.. 소풍하기 참 좋은 날씨다.지난해에는 그냥 멋모르고 따라간 소풍인데.. 이제는 소풍이라니 무지 좋아하고 기대하는 도경.늘 잠자러 가기 싫어하는 도경이 어젯밤에는 아홉시부터 부지런떨며 내일 버스 놓치지 않으려면 일찍 자야 한다고 들어가고,비오지 않게 해주세요.. 기도도 한다고 하고 ㅋㅋ밤에 자꾸 깨서 피곤했음에도 아침 여덟시에 달려나와 소풍 간다며 부산떠는 도경이었다. ㅎㅎ
2012.04.27 -
봄방학 보내기
2월 16일, 어린이집 수료식을 끝으로 도경이의 어린이집 생활 첫년도는 마무리되었다. 이후 2월 중하순 기간은 비공식 봄방학, 가정보육 장려 기간이다. 공식 방학은 정해져 있는지라 휴원할 수는 없지만, 신학년 준비며 교실 수리 재배치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 게다가 담당 샘도 교실도 사물함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통합반 운영... 도경이야 어쩔 수 없이 통합반을 다녀야 했지만, 이런 상황이 짠한 할머니는 이참에 영주 데리고 내려가 며칠 지내다 오시겠다 했다. 지난 11월~12월에 두 번 영주 내려갔다 오고 나서, 알게 모르게 분리불안이 생긴 도경이었다. 어디 간다고만 하면 "엄마 아빠랑 같이"를 조건으로 다는 도경이었다. 예전에는 큰엄마 큰아빠네서 잘래? 하면 당장 좋다고 외쳐대던 도경이었지만, 설무렵에 ..
2012.02.29 -
눈이 와요~♬
올 겨울은 정말, 눈다운 눈이 없었던 겨울이었다. 마침내 오늘, 오후부터 하얀 눈이 펑펑!!! 눈이 오면, 눈사람 만들기를 기대 엄청 하고 있던 도경 + 엄마아빠였던 참이었다.. 아빠는 급히 어린이집에 가서 도경이를 데리고 집앞 놀이터로 직행!! 엄마는 집에서 도경이 장화랑, 장갑이랑, 카메라를 챙겨서 조금 늦게 놀이터로.. 이거 만들고 나자, 도경이는 옆에서 사진만 찍던 엄마를 집적대기 시작... 엄마도 눈사람 만들어!!!! 결국, 엄마도 눈사람 만들기에 투입!! 아빠와 함께 가분수 눈사람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 그대의 미적 감각은 참.. 여전하네요 ㅎㅎㅎㅎ
2012.02.01 -
크리스마스 파~뤼~!! ^^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 어린이집에서 송년잔치를 해 주었다. 마지막 주가 방학이라, 종업식 겸, 크리스마스 파티 겸 송년회 ^^ 이 날이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던 도경이었다. 여름인가, 8월~9월 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갑자기 헬리콥터가 너무나 갖고싶어진 도경.. 이제 조금 물정을 알아서 사 달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뭔가 변명이 궁색해진 나.. 절대로 하기 싫었던, "착한 일 하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해주신다"는 이야기로 순간을 모면했다.. -_-@ 그 뒤로 헬리콥터 이야기만 나오면 반복.. 처음에는 착한 일이라는 표현이 싫어서 밥 잘 먹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이라고 하다가, 간편하게 착한 일로 가다가.. 아빠는 마침내 "엄마아빠 말씀 잘 들으면" 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2012.01.03 -
12월 3일, 연꽃어린이집 발표회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에서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 말도 잘 안 통하는 꼬맹이들 데리고 또 뭘 하신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으나, 발표회 날짜가 다가오고, 공식 일정을 건네받으니 꼬맹이들이 무대 위에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_^ 지난 주 수요일과 금요일 강당에서 총연습도 했다 하고, 의상 준비도 하고.. (꿀벌 의상은 어린이집에서 단체주문하고, 집에서는 흰 타이즈를 마련함 ^^;) 총연습 후에 선생님 말씀이, 도경이가 제일 잘한다고 하셔서 기대 만빵 ^^; 도경이 발표회 소식을 들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모두 기대하시며 모두 오고 싶어하셨으나, 할아버지들은 사정상 오시지 못하고 ㅠㅠ 엄마 아빠랑 할머니 두분, 그리고 도경이 ..
2011.12.04 -
설겆이
요즘 도경이는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합니다.. -_-;;(엥??) 이도 엄마가 닦아주는 거 보다, 자기가 닦겠다고 하고(엄마 치약으로.. -_-;;;;) 간식이나 비타민 꺼내는 일도 직접 하고싶어 하지요.. (비타민 통 두어번 쏟음 ㅠㅠ) 목욕할 때는 비누질도 자기가 합니다.. 구석구석 깨끗이.. 엄마는 도경이 편하라고 도경이 손에 꼭 맞는 목욕수건을 준비했어요 ^^ 밤에 잘 때 장난감 정리도, 가끔.. 하는 편이구요... (장난감 정리는 무지 천천히 함... 잠자는 시간을 미루려는듯;;) 요즘 도경이는 엄마 일 도와주기를 좋아합니다. 같이 슈퍼 갔다 올 때면, 우유랑 두부랑 잔뜩 든 검정 비닐봉지를 혼자서 낑낑낑 들고오고 택배 찾아 오는 길에도 자기 몸집만한 택배 상자를 낑낑 안고 집까지 옵니다.. (..
2011.11.25